숨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그대에게" 가사 중에서 -
'신해철'에게는 2009년에
'사설 학원 광고 모델 논란'과 '북한 미사일 경축 발언'
그리고 보수 단체들의 고소등으로
힘든시기였습니다.
이 난관을 돌파 할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 때 나온 최선의 카드가 자기(신해철) 뜻을 온전히 전할 방법으로
생방송 인터넷 방송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와는 상관없이 신해철은 이 대담을 만족한 것 같습니다.
이 대담에서 '진중권'은 형과 같은 단정한 모습이 보여
저도 '신해철'의 선택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면서 실시간으로 감상한 기억이 났습니다.
동영상은 야후 코리아의 폐쇄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2014년은 '신해철'이 비상을 하는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 활동과 앨범 작업 그리고 몸 만들기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 "속사정 쌀롱"은 방송 여부는 불투명이어서
"신해철"의 인생 역정을 들을 수 있는 프로는 이것밖에 없네요...
끝으로 저에게 '신해철'은 "마왕"보다는
이카로스 _(위키백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더 높게 날고 싶은 "신해철"이 편견(혹은 오만한 행동...)으로
태양의 뜨거운 열에 의해 깃털을 붙였던 밀랍이 녹아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진 이카로스처럼 느껴져 안타까운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부고 소식에 한없이 슬픕니다. ...
P.S- 솔직히 '뮤지션 신해철'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는 노래도 '그대에게','날아라 병아리','도시인'정도입니다.
하지만, '인간 신해철'은 좋아합니다.
'신해철'이 음악외 활동을 싫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음악외 활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마치 '허풍쟁이 존(존 레논)'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사회와 음악을 연결하고 싶은 "존 레논 (위키백과)"의 꿈이 "신해철"에게
보였습니다.
저에게 '신해철'은 '존 레논 (위키백과)'과 같은 반열(班列)입니다.
그런 '신해철"이기에 한없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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