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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로 본 movie

명량에서 본 경문왕의 귀설화 [景文王-說話]

by 진순정 2014. 8. 25.

 바람이 불면 대나무로부터 ‘우리 임금님 귀는 나귀귀처럼 생겼다.’는 소리가 났다.

왕은 이것을 싫어하여 대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게 하였으나 여전하였다고 한다.

 

'명량'에 대한 현재 영화적 평가는 무의미하다는게 결론이다.

한 5년아니면 10년정도 유예기간를 걸친 후에 평가될 듯...

개인적으로는 '명량'의 초반의 병맛 드라마에 후반 50분 가량의 전쟁 포르노는

정말 고문이다. 그 것도 CG 전쟁 포르노...우우

(움베르토 에코의 포로노 영화를 식별하는 방법 :

요약하자면 이렇다.영화관으로 들어 가라. 만일 배우들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

하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상으로 늑장을 부린다면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포르노 영화이다. - '세상바보에게 웃으면서 화 내는 방법' 중에서-)

'제임스 카메론'이 왜 '타이타닉'을 실물 모형으로 했는지...

그리고 '리들리 스콧'이 블랙 호크 다운 (2001) 에 CG을 배제하고 실물로 찍어는지..

 

 리들리 스콧 왈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해 컴퓨터로 합성하는 방식은 위기에 처한 순간의 감각을 없앱니다. 폭발이 일어나고 로켓포가 터지는 장면은 진짜로 느껴져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모로코에 실제 세트를 지은 다음 블랙호크 4대, 리틀버드 헬기 4대, 100명 이상의 진짜 특공대원들을 동원해서  모가디슈 전투 촬영...

                  영화 역사상 최고의 전투 시퀀스 QnA

영화의 클라이막스 전투 시퀀스에 대해 무비 QnA에서 알려드립니다.  - 내용 발췌-

도라 도라 도라

Tora! Tora! Tora!, 1970

를 한번 더 볼까

'명량'을 보며서 극장에 빨리 감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라는 잡생각만 가득...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영화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는 호불호에서 나오는 영화의 평가는

욕을 먹기에 딱 좋다.

'명량'은 영화의 평가를 이순신 장군의 평가와 같이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는

현실은 참....

그래도 '디 워'의 광풍 시대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은

'디 워'와 '황우석'에 대한 영향 일 듯...

'명량'은 처음 화면에 '이 영화는 픽션입니다.'라는 자막이 필요 할 듯....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설화가 생각났다.

현재 이순신 장군이 필요하다면,

현재 대통령이 '선조'처럼 무능한 왕이라는 소리....암울하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우화로....

조선시대에 '선조'는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신라 시대에 '경문왕'는 유능한 사람들도 없고,

자기가 유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에는 무능하게 죽었다.

'경문왕'의 딸인 그 유명한 '진성여왕'을 걸쳐 신라는 '경순왕'이 '왕건'에게

나라를 받쳤다.

'경문왕은 임금자리에 오른 뒤에 갑자기 그의 귀가 길어져서 나귀처럼 되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으나 오직 왕의 복두(감투를 만드는 사람)만은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그 사실을 감히 발설하지 못하다가 죽을 때에 이르러 도림사(道林寺)라는 절의 대밭 속으로 들어가 대나무를 향하여 ‘우리 임금님 귀는 나귀 귀처럼 생겼다.’라고 소리쳤다. 그뒤부터는 바람이 불면 대나무로부터 ‘우리 임금님 귀는 나귀귀처럼 생겼다.’는 소리가 났다. 왕은 이것을 싫어하여 대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게 하였으나 여전하였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문왕의 귀설화 [景文王-說話]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명량'의 마지막 장면에....

이순신 장군이 12척으로 일본의 330척를 격파하고 일본은 후퇴한 후,

선조의 무능과 광해군에 대한 질투와 명나라의 사대주의로 인조 시대에

청나라(병자호란)에 조선이 망했다.....

라는 역사 결과을 마지막에 자막으로 넣으면 어떨지.....

역사의 교훈은 경문왕의 신라 시대에 이순신 장군과 같은 명장이 없어도 다음 세대에

망했고,

선조의 조선 시대도 이순신 장군이 있었도 다음 세대에서 망했다.

어느 나라,어느 시대이든 왕이 무능하면 나라는 망한다 .

 역사의 냉혹한 결과 일 듯....

'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이냐 ,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말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냐

  그 것이 문제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