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마음 혹은 유치한 마음으로 적은_나의 '밀리언달러 베이비'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시스(abraxas)

[네이버 지식백과] 데미안 [Demian] -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5.22, 휴머니스트)

인연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_ 인연

인연 (한국 수필문학의 백미)

피천득(전)작가) 저 샘터 2002.08.24

 대학생 때 위 문장을 대학 교재 또는 다이어리에 항상 앞에 뿌듯한 감정으로 적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위키백과

읽고 충격을 받고, 그 이후 세계문학전집을 수집...

기본적으로 세계문학전집을 같은 작품으로 3권 사고 있다.

범우사는 일단 책이 크고, 시원한 느낌이..         -> 하우스용

을유문화사는 책의 질이 별로 이고,                  -> 휴대용

믿음사는 휴대하기가 편하지만, 답답한 느낌이...-> 휴대용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저 김창우 역 두레 1997.01.15

9.0 네티즌리뷰[2건]

두레

소개 <향수>, <희생> 등의 작품을 남긴 소련 영화감독의 일기. 타르코프스키의 인간됨됨이와 작가적 면모, 세계관과 영상미학적 관점이 잘 드러난다. 1970년부터1986년까지의 일기를 수록했다.)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에서 앞으로 만들 영화 리스트 중에서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 위키백과_

를 보면서 타르코프스키의 죽음에 탄식...)

 

 이런 유치한 감정을 다시 한번 일으켜준 영화가 있다.

 

바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친구들에게 뿌듯한 마음으로 추천 해주었지만,

지루하고 재미 없다._라는 말만 ..... 좌절...

 하지만, 나는 이런 감상평에 상처받지 않았다.

 

속으로 ' 바보들, 이런 위대한 영화를 몰라 보다니'

 

' 이 위대한 영화의 가치를 나만 알고 있구나' 하면서 뿌듯...

 

아래 글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한국 개봉 전 설날에 흥분한 마음으로

 

재생->정지->다이어리에 적고 ->재생 순으로 반복하면서 적은 글입니다.

( 2004년 불법 다운로드로 본 영화이지만...

  2005년에 극장에서 다시 봄...)

 

 나에게 신이 준 3번째 축복영화...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첫번째 영화 --> 해피 투게더 (1997년 영화) _위키백과

                         OST를 듣는 순간 이 영화는 '세기의 걸작이다'라는 전율이..

                         (물론 나의 기준으로)

                       - OST 테이프에 실린 스틸 컷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영화는 나중에 개봉...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기념으로..

 

 

두번째 영화-->    올드보이 _위키백과

                     잡지에 실린 스틸컷을 보고,한국에 '세기의 걸작'이 하면서 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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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좋게 설 연휴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았는데,영화에서 나온 대사들이

너무 좋아서 한번 정리를 했보았습니다....

그리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백만불 짜리 아기가 아니고,

'고물속에서 우연찮게 찾아낸 값진 물건'이라고 하는 미국의 관용적 어구라고

하더군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에서 말하는 잠언....

                      '상처는 너무 깊고 뼈에 너무 가깝다.'

 

 '권투란 일종의 존경과 같은 것이다. 스스로 그걸 끌어 내기도 하고

 상대로 부터 그걸  가져오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지를 가지고 있는 여부라고

  말한다. 이에 프랭크는 말하길,

  투지만 가지고 있는 선수를 데러와라, 난 때릴 준비가 돼있는 선수를 보여 줄테니'

 '권투에 있어 마법이 있다면 엄청난 인내력을 가지고 시합을 치루는 것이다.

 

상처가 벌어지는 것 참고, 신장이 파열되어도 참으며 말이다.

그건 누구도 아닌 당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는 마법이다. '

 

'모든 선수들은 어떤 부분에서든지 고집이 있다네,

그들 중 일부는 그것에 대해 언제나 당신보다 잘 안다고 생각 하지...

사실을 말하자면 그들이 틀렸다 할지라도 그런 고집이 없다면

그들은 전혀 선수가 아니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명대사들

  프리만-- 저 아가씨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하는군.

  클린트-  자넨 아무 일도 안하나 ?

  프리만-  내가 자네라면 자네 일을 할 수도 있겠지...

프리만- 저 아가씬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뭔가 가지고 있는 것 같다구..

클린트- 저 여자가 가지고 있는건 내 스피드백 뿐이야...

 

스웽크-  만일 제가 올바른 생각하다면  중고 트레일러에 가거나. 프라이팬을

             사고, 오레오 쿠키 좀 사야겠죠..

             문제는 권투가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는 거예요...

              전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셈이죠.

              이 정도면 충분하세요 ?
클린트- 지금 자네 위치에서 협상하자는 건가 ?

스웽크- 네. 왜냐하면  절 올바로 가르쳐 주시면 전 챔피언이 될테니까요..

            전 트레이너를 원해요..

            동정도 필요없고, 호의도 필요 없어요.

            관심 가져주시지 않아도 전 축하할 일이 많으니까요...

 

          -  1급 트레이너 프랭키 던의  선수 트레이닝 방법  -

                 (노감독이 젊은 감독에게 말하는 영화 만드는 방법)

      어깨 넓이가 넘지 않게 다리를 유지하면서 서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게.

      선수를 만들기 위해선 호되게 꾸짖을 수도 있어야 하네.

      말하는 것으로는 모든 것을 고쳐줄 수는 없지, 몸으로 체득해 고치게 하게.

      오직 자네 말을 들으면서 지치게 만들고, 오직 자네 목소리르 듣게 해야 하며

      자네가 말하는 걸 하게 해야 하네.

 

    자신의 밸런스를 지키면서 상대의 밸런스를 뺏는 방법을 가르쳐 주게.

    오른쪽 발가락에 추진력을 가르는 방법과 잽을 퍼부을 때 무릎을 굽히는 방법과

   상대의 뒤로 빠지는 방법을 가르쳐서 상대가 따라 들어오걸 원치 않도록 말일세.

    자네는 이 모든걸 반복해서 가르쳐 주게.

     완전히 체득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