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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변증법_신작 영화 또는 드라마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오직 공주을 위한 드라마 "화정"

by 진순정 2015. 4. 15.

 

"인간의 의식이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간의 존재가

인간의 의식을 규정한다"

칼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1818.05.05 ~ 1883.03.14]

화정 (華政)의 기획 의도을 보며는 [기황후]와 유사한 방식으로

역사 왜곡를 통해 우익 드라마로 변질하는

메뉴얼화된 MBC 사극 드라마의 서사 구조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화정'의 기획 의도를 읽으면 현재 '푸른집'에 홀로 있는 '공주'가 보이는

기시감 [旣視感, Dejavu] 은......

분명히 제작 의도는 '진정한 세상의 주인이란 대국도,왕좌의 주인도,

권력자들도 아니다.

세상의 주인은 지금 이 순간 더 정의로운 세상,

더 가치 있는 신념을 위해

불의한 모든 것과 맞서 싸우고 있는 시대의 개인들이라는 사실이다.'라고

했는데,

드라마의 내용은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삶을 이어나가야만했던 '공주'이야기....

 '제작 의도'와 '드라마 내용'이 별 상관이 없는 따로 국밥인 드라마.....

'화정'의 진정한 제작 의도가 혹시

'진정한 세상의 주인이란 대국도,왕좌의 주인도,권력자들도 아니다.

오직 나 공주일뿐......'

편파적인 역사 왜곡 문제는 '인물 관계도'을 보면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허균 [許筠, 1569 ~ 1618]을 간신으로 분류하고,

기회주의자-최명길 [崔鳴吉, 1586 ~ 1647]

조선 세도정치 가문의 조상이자 수구 꼴통인

김상헌 [金尙憲, 1570 ~ 1652]을 인조의 충신으로 분류하는 김이영 작가의

권력지향적 분류법(왕을 중심으로 충신과 간신을 나누는 분류법)과

역사적/논리적으로 분명 '인조'의 비호 (庇護)아래 있는

 '정명 공주'가 드라마에서는

적대적으로 나오는 상호 모순의 인과 관계을 보며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스트랄 사극의 설정이...[아스트랄하다]

끝으로 '화기도감'은 '화정'이 지향하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봉림 대군 즉 효종 [孝宗] 시대의 북벌론 [北伐論] 하고 연결이 되는

극우 드라마가 완성이 되는 재미 있는 설정입니다.

* 저는 볼 생각이 없는 관계로 연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

  세월호 1주년 16일 안산 전역에 1분간 추모사이렌